현대ㆍGSㆍ대림 등 무더기 상한가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다는 소식에 힘입어 건설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15일 코스피시장에서 건설주인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한신공영 남광토건 삼부토건 삼호개발 한라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 벽산건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산업(8.92%)과 삼성물산(10.75%)도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삼목정공(14.99%)과 특수건설(14.92%) 동신건설(14.91%) 울트라건설(14.89%) 신천개발(14.83%)을 비롯한 건설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국토해양부는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의결했다.
정부는 4대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을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해 사업물량과 사업비를 확정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14조원 가운데 하천 투입비용은 약 8조원이며 나머지는 농업용 저수지 개발과 중소규모 댐, 홍수 조절지 건설에 투자된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 예산 조기집행을 비롯한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4대강 프로젝트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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