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작년수준 배당수익률 예상

하이투자證,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에 대해 작년 수준의 연말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는 연초 이동통신요금 규제와 미국 스프린트 투자 우려로 부진했으나, 7월말부터 견조하게 상승해 코스피 지수 상대 수익률이 50%에 달하고 있다"며 "작년 수준의 연말 배당(주당 95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4.7%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이통통신시장의 경쟁 완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가 1.9%, 11.2% 상승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컨버젼스 환경 진입에 따라 유선통신 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SKT통신그룹의 위상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요금규제와가상이동망사업자(MVMO) 등 정부규제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은 망내할인과 온가족 할인제 도입 등을 통해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ARPU)이 하락하고 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대가규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 MNVO의 시장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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