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자녀, 경영승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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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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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
[사진설명2]  조현아 대한상공 상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최근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경영승계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외아들인 조원태 상무(32)는 최근 그룹이 인수한 한진드림익스프레스(한덱스)의 등기이사를 맡았고 한진렌터카 사업 등 물류부문을 총괄하면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핵심보직인 여객영업본부의 부본부장인 조 상무는 지난해 상무보에서 상무B로 승진했고 올 연말에는 상무A 승진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유니컨버스와 한진, 한진드림익스프레스 3개사에 등기이사로 활동중이다.

맏딸 조현아 상무(34)도 지난해 상무B에서 상무A로 승진하면서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을 맡아 오다가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 ‘항공종합서비스’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맏딸 조 상무는 평소 호텔경영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막내딸 조현민 대한항공 과장(25)은 지난해 초 LG애드를 그만두고 대한항공에 입사해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기획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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