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스티븐 추, 美 차기 에너지 장관 발탁

사진: 미국 차기 에너지 장관으로 임명된 스티븐 추 박사.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추 박사는 신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차기 행정부 에너지 장관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중국계 스티븐 추(60) 박사가 전격 발탁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티븐 추 박사를 에너지 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스티븐 추 박사가 에너지 장관으로 내정된 배경에는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정책목표 중 하나로 그린에너지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촛점이 맞춰진데다 추 박사가 대체에너지 관련연구 활동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추 박사는 신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오바마 당서자는 환경보호국(EPA) 국장에 흑인출신인 리사 잭슨(46) 전 뉴저지주 환경보호부 장관, 백악관 환경의 질(質) 위원회 의장에 낸시 서틀리 로스앤젤리스 에너지·환경담당 부시장, 행정부내 환경·에너지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신설된 백악관의 '환경 차르'에는 캐롤 브라우너(53) 전 EPA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