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건협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김재열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와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16일 서울 이화동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5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1190포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홍사 회장과 송용찬 이사장을 비롯해 황인수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과 황규철 인천시회장, 김한주 회원이사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쌀은 지난 12일 열린 '불우이웃돕기 2008 건설인 송년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 5000만원과 협회와 조합이 별도로 5000만원씩 모금한 1억원 등 1억5000만원 중 일부로 마련됐다. 한 포대에 20㎏인 사랑의 쌀은 가구당 1포대씩 119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건설업계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의 실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웃사랑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도 "건설업계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랑과 정성으로 이웃사랑과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 등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종로구에 거주하는 노인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밥퍼'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어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를 찾아 국가대표 선수 중 생활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에게 30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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