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산업기술 연구ㆍ개발 예산이 상반기에 66% 이상 집행될 예정이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내년 연구ㆍ개발 예산인 총4조원은 보통 1월에 공고해 왔으나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해 한 달 앞당겨 17일에 공고하고 23일 서울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모임을 갖는다.
지경부의 연구ㆍ개발 예산은 전체 12조3300억원 중 약 32% 정도로 관련 부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전체 예산 중 1조6600억원을 산업 원천기술 개발에 투입하고 부품소재와 지역산업, 중소기업혁신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원천기술 대상 14대 전략분야는 ▲수송시스템 ▲산업소재 ▲로봇 ▲바이오ㆍ의료기기 ▲산업융합기술 ▲에너지자원 ▲신재생에너지 ▲전력ㆍ원자력 ▲정보통신미디어 등이다.
또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ㆍ중소기업의 연구ㆍ개발 참여를 늘리기 위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인건비 현금지원제 대상 등을 확대키로 했다.
단기 연구ㆍ개발 지원으로는 우수제조기술센터에 306억원, 국가플랫폼 기술에 450억원, IT성장동력기술에 300억원 등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사업의 조기 공고와 추진을 통해 올해 41%에 불과했던 R&D 예산의 상반기 집행비율을 내년에는 66%(2조6천억원)선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설명회 일정은 23일 서울에 이어 ▲1월 13일 부산(부경대)ㆍ광주(광주테크노파크) ▲14일 대구(섬유개발연구원)ㆍ전주(전주대) ▲15일 울산(울산테크노파크)ㆍ대덕(기계연구원) ▲16일 시흥(산업기술대) 순이다.
김준성 기자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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