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인터넷TV(IPTV)가 성공하려면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단속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17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IPTV 성공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앞으로 인터넷 기반에서 모든 것이 실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IPTV는 의미있는 사업이고 결합상품(TPS)이 기본이 되는 상황에서 꼭 해야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만 줄여도 IPTV는 살아난다. 그것만 세게 단속하면 IPTV는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하나로텔레콤을 SK그룹이 인수한뒤 초고속인터넷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이 연초 월 500건 이상에서 11월 75건으로 업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썼던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가입자 10만명당 불만율을 나타내는 가입자당 소비자불만건수(CPCB) 지수는 SK브로드밴드가 11월 1.59건으로 지난 1월 9.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조 사장은 이와함께 "내년 경영환경이 불투명하지만 투자를 크게 축소하지도 인력을 줄이지도 않을 것"이라며 "내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CEO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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