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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기업-현대건설) 올 수주액 65억弗-글로벌 건설명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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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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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누적수주 600억 달러. 국내 건설업체의 '종가집' 현대건설이 해외건설 현장에서 벌어들인 금액이다.

해외건설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지 44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현장에서 벌어든인 총 3000억달러중 약 20%를 현대건설이 만들어 낸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전이돼 신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건설 선두주자 현대건설은 18일 현재 61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연말까지는 6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업체들이 올들어 18일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은 모두 465억달러.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이종수 사장을 중심으로 전임직원이 수주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일궈냈다. 한국 건설업의 맏형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명성도 굳건히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이 해외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은 지난 1965년. 처음에는 단순한 토목공사 위주였으나 기술과 경험을 차곡차곡 축적해가며 오늘날 세계적인 건설명가의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해외수주 실적은 2년 전인 2006년 25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6억 달러로 늘어나더니 올해는 65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일궈냈다.

현대건설의 이 같은 성장배경에는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가 바탕이 되고 있다. 시공과 설계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능력 또한 선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마리나 뷰 오피스 빌딩 수주전에서도 경쟁사인 일본의 시미즈사를  보기좋게 따돌릴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기술과 경험, 노하우에다 성실성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업체들만 수행 가능한 고부가가치 가스ㆍ오일, 발전 등의 플랜트분야 뿐만 아니라 토목 분야와 송배전 분야 등 다양한 공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공사 지역 역시 지구촌 곳곳으로 다변화해 글로벌 건설명가로 확실한 위상을 정립한다는 목표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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