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한생명은 고객 요청시 담당자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했다.
서비스 이후 영업일 기준 하루 1000명의 고객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 시행 9개월 만에 이용 고객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6월 한달 동안은 서비스 이용이 2만 건을 넘었다.
대한생명은 고객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교통비 등을 아낄 수 있어 '찾아가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고객센터를 방문하는 고객도 20% 가량 줄어 보다 원활하고 쾌적한 창구 이용이 가능해졌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낮 시간 동안 고객센터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 종사자들의 이용이 많은 편"이라며 "차별화 된 서비스경쟁력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회사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가 이렇게 인기를 모은 데에는 서비스의 편리함 뿐 아니라 대한생명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한 몫했다.
대한생명은 서비스 시행에 앞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담반을 만들어 직원 150여명을 선발, 전국 60여개 지원단에 배치해 서비스 시행에 만전을 기했고 철저한 업무교육도 실시했다.
대한생명은 '찾아가는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고객서비스 브랜드를 새롭게 제정, '고객이 있는 곳이 바로 대한생명 고객센터'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선정하고 대한생명만의 차별화된 명품 서비스 브랜드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서비스'의 이용내용을 살펴보면 사고보험금 접수(54.0%)가 가장 많았고 보험계약 현환 및 상품 문의(22.7%), 계약내용 변경(6.4%), 제지급(5.8%), 자동화업무(5.4%)가 뒤를 이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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