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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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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현주소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놓고 여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나라당은 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시키기 위해 야당의 회의장 진입을 원천 차단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쇠망치로 외통위 회의장 문을 부쉈고, 여당의원들 역시 철제의자를 이용해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강력저지하면서 거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등 ‘전쟁터’가 됐다.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이 격화되자 경위들이 소화기 분말과 물대포로 사태를 무마하려 해 외통위 집무실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한편, 전날 행안위에서 ‘물컵소동’을 벌이는 등 폭행사건에 휘말렸던 한나라당 신지호․장제원 의원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이날도 서로 ‘네탓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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