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정부 정책대응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째 올랐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43%)오른 1180.97을 기록했다. 장초반 지수는 1194대까지 오르며 12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단기급등 부담과 개인의 매도행진에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장 막판에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세를 유지해 23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492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788억원을 순매수해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7%), 통신(1.95%) 서비스(1.28%) 등은 오르고 전기가스(-2.60%), 유통(-1.90), 철강금속(-1.29%), 기계(-0.81%), 금융(-0.26%) 등은 내리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4.59%)를 비롯해 SK텔레콤(1.87%), KT&G(0.59%), KT(1.81%) 등이 오르고, POSCO(-1.15%), 한국전력(-2.88%), 현대중공업(-0.96%) 등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D램 가격 반등에 힘입어 한때 49만750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호재에 한때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리금융(1.06%), 하나금융지주(1.63%)를 제외하고 KB금융(-1.24%), 신한지주(-1.09%)는 내렸다.
거래량은 6억7713만주, 거래대금은 5조314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종목을 비롯 385개가 오르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해 4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9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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