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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1천200원대 진입..휘발유도 큰 폭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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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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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의 평균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하며 ℓ당 1천200원대에 진입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추이' 주간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주유소들의 12월 셋째주(12.15∼19)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천297.30원으로 전주보다 32.21원 하락했다.
   경유의 ℓ당 가격이 1천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둘째주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다.

   휘발유의 낙폭은 더욱 커서 전주보다 49.19원 떨어진 1천312.34원으로 집계됐다.

   빠른 가격 하락으로 휘발유 역시 조만간 1천200원대 진입은 물론 경유와의 가격 역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유소 종합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e)의 18일 기준 신고가격을 보면 제주지역은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298.45원으로 경유(1천312.05원)를 앞지른 상태다.

   서울지역도 보통 휘발유가 1천353.98원으로 경유(1천346.04원)와 차이가 7.94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싱가포르 제품시장 가격이 역내 공급부족으로 12주 만에 반등했지만 그동안의 하락폭을 고려할 때 향후 국내 제품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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