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세계 금융전문지인 'IFR 아시아'가 선정한 '2008년 최우수 차입기관'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FR 아시아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계 기관의 외화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태국, 멕시코, 브라질 등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금리를 낮추고 외화조달시장을 다변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5월 7억5000만 유로(미화 12억 달러 상당)의 글로벌본드를 발행, 차입을 유로화로 다변화한 점도 수상 배경이 됐다.
윤희성 수출입은행 외화조달2팀장은 "이번 수상으로 해외에서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향후 시장상황이 호전되면 유리한 입장에서 신속하게 외화조달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2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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