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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오바마 "일자리 300만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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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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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일자리 창출 목표를 300만개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10년까지 일자리를 300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오바마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은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당선자는 취임하고 2010년까지 일자리 창출 및 보존 목표를 기존 250만개에서 300만개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이같은 일자리 창출 목표를 수정한 배경에는 고위 경제자문위원들로부터 기존의 250만개를 목표로 할 경우 미국의 실업률이 9%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고위 경제자문위원들 가운데 크리스티나 로머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 내정자는 "긴급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300만∼4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당선자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가 세운 원칙에는  지출 계획에 조건을 달지 않을 것, 연방 기금을 사용하는 지방 정부에 즉각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요구할 것, 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관계를 수립할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오바마 차기 미 행정부기 시행할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주택 100만채에 대한 난방 개선이나 종이 없는 보건의료체계 수립, 질병예방 투자, 학교 현대화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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