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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3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의 기업사를 담은 '미의 여정-샘ㆍ내ㆍ강ㆍ바다'의 일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46)는 사사 발간사를 통해 “근대 이후 한국의 화장 문화사가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라며 자부심을 감추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72년 인삼유효성분 추출 특허를 받고 인삼을 화장품에 사용한 ‘진생삼미’를 출시했다. 97년 경희대 한의대와 함께 연구해 내놓은 명품 브랜드 ‘설화수’의 원조다.
연구개발 투자는 서 대표의 지휘 아래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10년까지 경기도 오산에 새 공장을 마련한다. 용인에는 2015년까지 500억 원을 투입해 2만5000㎡ 규모의 제2연구소를 신축하고 아시아 최고의 화장품 연구소를 갖출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는 지난 10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사)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 상은 '지속 가능한 기업(Sustainable Corporation)'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우수 기업인에게 수여된다.
서 대표는 창업자인 고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회장의 뒤를 이어 1997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뒤 아모레퍼시픽을 미와 건강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고객·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여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며, “지난 30여 년간 100만평 이상의 불모지를 녹차밭(다원)으로 일궈오면서 자연에서 얻은 결실로 불황을 극복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이 되기 위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의 미(Beauty)와 건강(Health)을 위해 토털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 내놓은 2015년 비전이다.
서대표는 "2015년까지 10개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고, 매출 40억 달러,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으로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관문인 프랑스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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