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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고속도로 29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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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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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울산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간 2362억원 물류비 절감 기대

   
 
부산~울산 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돼 두 도시가 종전 1시간대에서 30분대 생활권으로 가까워진다.

국토해양부는 23일 부산시 해운대와 울산시 울주군을 잇는 고속국도 제65호선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51%)와 국민연금관리공단(49%)이 출자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2001년 착공 이후 모두 1조2660억원이 투입됐다.

통행료는 부산 시점(해운대IC)에서 울산 종점까지 전 구간(47.2km) 이용시 승용차 기준 3500원이다. 이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1.13배 수준이며 다른 민자고속도로에 비해서는 저렴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동해와 인접한 산악지형 옆을 지나고 있어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고속도로로 건설됐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 확보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생태통로 15개소와 전 구간에 야생동물 유도울타리가 설치됐고 경관 확보를 위한 복개터널도 2곳에 놓였다.
 
이밖에 주요 시설물로 분기시설 울산JCT 1개소와 해운대와 기장, 일광, 장안 등의 출입시설 7개소, 장안에 상하행선 휴게소 각 1개소 등이 있으며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6개소, 장대교 25개소, 소교량 44개소 등이 건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연간 2362억원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매년 2만4000t의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줄어 연간 55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노선도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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