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데이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LG파워콤과의 합병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은 581억원, 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와 24% 상승한 것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23일 "주력사업인 인터넷과 성장사업인 e-Biz 및 IDC부문의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파워콤과의 합병은 장기적으로 LG데이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LG파워콤의 영업이익이 내년 하반기 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2010년을 기준으로 LG데이콤의 주식수 증가율은 32%에 불과한 반면 영업이익증가율은 67%에 달해 장기적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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