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투자의견 '매수'
교보증권은 23일 포스코에 대해 높은 영업이익률과 전세계 철강업 재편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29.7% 감소한 30조3202억원, 4조7902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운전자본 증가로 작년보다 8.0% 줄어든 4조6665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제품 가격과 원재료 도입단가 하락 등으로 운전자금 감소가 예상돼 올해보다 42.4% 개선된 6조6438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 연구원은 이어 "포스코는 주요경쟁업체 대비 10% 포인트 가량 영업이익률이 높고, 주당순이익(EPS)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2009년 철강가격 하락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원가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전세계 철강사와 국내 대형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신용경색과 수요위축으로 철강산업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제출 신규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 하락으로 증설 러시가 제한적인데다 수익성 악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군소업체 도태로 설비폐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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