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내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점 KFC |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중국 패스트푸드 사업이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이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에 나섰다.
세계 최대의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점인 KFC는 중국 31개 도시에 분포한 1400여 지점에서 가격할인을 개시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2009년 2월3일까지 시행될 계획이며 5개 세트메뉴와 중국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닭고기, 대구, 소고기 등 중국 KFC의 베스트 상품에 적용된다.
한쌍 이상으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각자 5개의 세트메뉴 중 하나를 골라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방문할 경우 더욱 큰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KFC에 따르면 최근 중국내 식자재는 물론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가 비용 증가 부담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번 할인행사가 중국 소비자들을 KFC에 방문하도록 촉진하여 판매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국 패스트푸드 업계는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 중 하나로 KFC는 최초로 중국에 들어온 외국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중국 시장 진출 당시 중국 자치 정부가 KFC 점포 개설을 일종의 현대화 신호로 받아 들여 지점망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KFC의 중국 매출이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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