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세 지속
배당최종일 효과 없어
지수는 배당최종일이라는 기대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의 영향으로 112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배당 마지막 날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전일보다 10.65포인트(-0.94%)떨어진 111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떨어지고 일각에서 배당 전망을 하향 조정해 전반적으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던 탓으로 분석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 530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나흘째 매도에 동참해 529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938억원을 사들여 나흘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8%) 의약품(0.65%) 을 제외한 운수장비(-2.95%) 기계(-2.43%) 통신(-2.20%) 증권(-1.79%)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87%) SK텔레콤(-2.51%) 현대중공업(-1.52%) 현대차(-4.64%) 등이 내렸고, KB금융(3.48%) 포스코(0.27%) 삼성화재(0.27%) 등이 올랐다.
이날 한화그룹이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시기 연장을 요구하자 한화는 전일대비 1.75% 오른 2만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건으로 매각이 무산되면 한화그룹주들은 자금 부담 우려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거래량은 33억2306억주, 거래대금은 2조94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1개를 비롯 47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5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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