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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상하이차 면담 “입장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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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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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미지급 임금, 1월 중 지급될 듯

장쯔웨이 상하이차 부회장과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이 26일 쌍용차 회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간의 입장만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날 장쯔웨이 부회장과 임 차관의 면담 직후 브리핑을 통해 “(쌍용자동차 지원문제에 대해)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양측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 실장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쌍용차와 상하이차,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지경부와 상하이차 양측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실장은 “한국과 중국이 모두 WTO 회원국인 상태에서 특정 기업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어렵다는 데 공감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쯔웨이 부회장은 쌍용차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경영지속 노력을 전제로 정부와 은행권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지경부는 상하이차가 먼저 쌍용차에 대해 설비와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노사간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할 경우 산업은행을 통해 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지경부는 “쌍용차의 12월 미지급 임금은 내년 1월중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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