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쌍용건설 매각 다시 원점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12-26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쌍용건설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26일 동국제강 및 쌍용건설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쌍용건설 인수를 위해 체결했던 주식매매 양해각서(MOU)에 대한 해제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서의 법적 자격을 상실했다.

올해 7월 캠코와 체결된 양해각서로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던 동국제강은 국내 경제상황 및 자금여력 악화 등으로 인해 이달 초 인수 건을 최소 1년간 유예해 달라는 조건부안을 캠코측에 제출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지고 쌍용건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인수에 부담을 느끼자 캠코측에 변경된 사정을 가격에 반영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캠코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캠코가 동국제강의 '인수 건 최소 1년 유예' 요청에 대한 거절 의사로 기존 양해각서가 무효화됐다고 통보하면서 쌍용건설 인수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미 동국제강은 인수 입찰보증금 231억원을 낸 상태이지만 캠코측은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이를 돌려줄 근거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