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뉴타운 시프트 1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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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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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3지구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000여세대가 공급된다. 사진은 은평뉴타운 1지구 전경.

서울시 공공주택 관리·공급사인 SH공사가 2010년 준공 예정인 은평뉴타운 3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1000여가구를 공급한다.

28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3지구에 짓는 공공아파트 5202가구 중 전용 59㎡ 275가구, 84㎡ 770가구가 장기전세로 공급된다.

시와 공사는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59㎡·84㎡ 1045가구를 일반분양에서 국민임대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은평3지구에 짓는 아파트 5202가구 중 일반분양(84㎡∼166㎡)은 2748가구로, 임대(39㎡∼84㎡)는 2454가구로 각각 조정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값에 최고 20년까지 살 수 있는 서울시형 임대주택이다.

공사는 "장기전세로 공급하기 위해 국민임대로 변경했다"며 "84㎡는 다시 공공임대로 변경한 뒤, 장기전세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3지구에는 SH공사가 짓는 아파트 5202가구를 포함, 공동주택 6130가구와 단독주택 248가구를 포함해 모두 6378가구가 공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뉴타운 역세권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를 통해 내년에 시프트 2만3000가구를 공급키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뉴타운 중 지하철역에서 500m 이내 지역에 대해서 기존 2종 및 3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올려주고,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매입해 장기전세주택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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