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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저소득 불임부부 393쌍에 새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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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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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사업'이 1년여만에 총 393명의 생명을 잉태시키는 결실을 낳았다.

전경련 등은 최근 출산율 저하가 사회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저소득 불임부부를 대상으로 1가구당 1회 최대 70만원까지 3회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였다.

전경련은 28일 현재 총 1663쌍의 불임부부에게 3509회에 걸쳐 인공수정 시술비 약 15억원을 지원했고, 이중 393쌍이 임신해 성공해 23.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불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313명에게 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조기 검사비를 지원했다.

전경련 등은 내년 3월까지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계속하며, 불임심리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2007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률은 1.20명으로, 조사대상 156개국 중 155위에 그칠 정도로 저출산 현상이 심각하다.

전경련은 이 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04년부터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아동 등 지원대상을 선정해 전동휠체어 지원, 점자정보단말기 전달, 장애인종합체육시설 건립 지원, 보육시설 건립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며 "특히 경제계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은 우리 사회에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기업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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