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혼잡구간에 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광역버스 통합요금제 확대 시행 이후에 광역버스 이용객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 2개 노선을 신설해 내년 1월 20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경부고속도로 구간(오리역, 정자역, 서현역, 판교, 을지로3‧4가) ▲고양 버스중앙차로(BRT) 구간(일산 대화역, 주엽역, 행신초교, 연대앞, 신촌역)이다.
이들 버스는 출근시간(오전 7시45분~8시45분)에만 한정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대당 1억원인 신규 버스구입 문제와 운전기사 신규채용 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우선 예비차량을 투입해 그 효과를 본 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교통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광역버스 이용승객이 광역버스 환승할인제 시행 전(하루 평균 약 60만명)보다 5만7000여명이 증가한 65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량은 지난 11월의 경우 하루 평균 299만9000여대로, 전년(302만7000여대)보다 2만8000대(0.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경기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대해 기본요금을 30㎞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책정하고 광역버스에서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갈아탈 경우 5㎞마다 100원만 더 내도록 하는 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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