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 사태와 관련해서 휴전을 깬 챔인은 무장 정파 하마스에 있다고 비난했다. |
이스라엘 공군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폭격해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긴급성명을 내고 테러집단으로 분류되고 있는 하마스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무력충돌 사태와 관련해서 휴전을 깬 책임은 이스라엘이 아닌 강경 무장 정파 하마스에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텍사스 목장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중동사태에 관해 의견을 나눈 후 성명을 통해 "즉각적인 휴전상태의 복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이스 장관은 "최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해 행한 잇단 로켓탄과 박격포탄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가자지구의 폭력사태 재발과 휴전협정 파기의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가자지구의 무고한 주민들의 시급한 인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관계 당사자들이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사태가 종료되려면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로켓공격이 반드시 멈춰져야 할 것"이라면서 "테러활동을 중단하는 것만이 팔레스타인들의 미래를 위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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