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와상징 대표 710억원 1위
올 증시 침체에도 신규상장으로 100억원 넘는 평가이익을 낸 주식부자가 1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해당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개인이 최대주주인 기업 34곳에 대해 최대주주 주식평가액을 집계한 결과 양희태 비유와상징 대표는 26일 종가기준 평가액이 710억6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양 대표는 비유와상징을 1997년 설립한 뒤 학원교재시장에 진입했고 이어 논술학원과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개설해 온ㆍ오프라인 통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박윤소 엔케이 대표와 김영화 청담러닝 대표가 각각 662억1000만과 545억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손승철 엠게임 회장이 188억10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167억6000만원),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144억4000만원), 우석민 명문제약 대표(144억3000만원), 배종식 월덱스 대표(130억6000만원)도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외국기업 가운데 네번째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계 지주회사인 연합과기 장홍걸 대표도 100억원대 그룹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조사대상였던 34곳 최대주주 주식평가액 평균은 11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평균 406억1000만원으로 코스닥 평균 79억3000만원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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