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인 기초 생활보장 대상자와 장애우 등의 경제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공익형 예금상품이 내년에 선을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140만명, 장애인복지법 등록 장애우 210만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자녀학습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정기예금'(가칭)을 내년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웃사랑 정기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월 1만원이며 최고 한도는 제한이 없다.
가입 기간은 6개월에서 3년이며 기본이율에 연 0.2%포인트에 달하는 사랑금리와 최고 연 0.3%포인트에 이르는 보너스 금리 등 우대 이율을 추가 적용될 방침이다.
우본은 내년 8월께 시중은행의 저소득층 전용 예금 사례를 조사한 뒤 9-10월께 금리, 부가 서비스, 수익성 분석 등 상품 설계를 마치고 11월께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본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저축 의욕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상품"이라면서 "경제적 지원을 통해 국영 금융기관의 역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