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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서울교통카드 전국에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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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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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서울교통카드(티머니)의 사용가능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수단의 요금결제에 대한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KS규격의 교통선불카드를 개발, 내달 10일부터 '서울교통카드 전국 호환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6년부터 교통카드제를 도입하고, 대중교통과 IT접목을 통해 서울버스와 수도권 전철, 공영주차장, 택시 등으로 사용영역을 늘려왔다. 

전국 호환 상용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부산광역시 지하철과 버스 등을 대상으로 개시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선 기존에 이용하던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충남 천안·아산 ▲강원도 원주·강릉 ▲전남 목포·여수·광양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1월까지 상용화하기 어려운 지역들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제주도와 ▲경상북도 포항 ▲전남 나주 ▲경남 함안·밀양 ▲충남 등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며, 내년 하반기까지는 울산광역시와 ▲경남·경북 ▲충북 ▲전남·전북지역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대구·대전·광주광역시와 강원도 춘천의 경우 교통카드 사업자와의 자체 협의문제 등으로 인해 당분간 상용화 서비스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선 2010년 이후 서비스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 충전소도 전국 곳곳에 설치된다.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경우 한국스마트카드(KSCC)가 직접 운영하는 충전기 4122대가 설치돼 있으며, 향후에도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부산지역에서는 우선 GS25 편의점과 주요 역사 등 20개소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호환과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부산지역 편의점(686개)와 지하철 역사(96개소) 등 유·무인 충전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인승 서울시 교통정책담당관은 "서울교통카드의 전국 호환사용과 더불어 충전이 어렵지 않도록 충전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대·보강할 방침"이라며 "다만 요금제는 아직 통합이 된 것이 아니므로 추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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