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복선전철화 등 철도개량 사업으로 발생한 철도 폐선부지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미 장항선 폐선부지와 역사를 활용해 관광열차(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테마공원, 철도역사관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북한강철교 등 북한강변의 폐선부지를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또 경전선 역 주변은 오는 2011년부터 관련 지자체와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활용 가능한 폐선부지는 중앙·장항·경춘선 등 10개 노선 535.8㎞, 1386만㎡에 달한다.
국토부는 앞서 철도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철도 폐선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방안을 수립해 이들 폐선부지의 다양한 활용계획(안)을 마련하고 타당성조사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12년 이후 동해남부선 등 철도개량 사업으로 발생하는 폐선부지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연계한 관광상품 등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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