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내년도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들의 연봉을 40% 삭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29일 정부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추진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동결, 인력감축 및 조직 슬림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데 이어 3년 연속 임금 동결에 합의했으며, 임원들의 연봉도 40% 삭감키로 동의했다.
또 명예퇴직을 통해 현 정원의 10%(74명)를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부서급 단위조직도 10%이상 축소해 절감된 예산을 신입행원 채용과 청년인턴제 확대하는데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본점 조직이 28개 단위 부서에서 24개로 축소되고, 국내지점와 해외사무소는 각각 1개씩 줄어든다.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1개 본부를 폐지하는 한편 녹색성장 및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전략금융본부를 신설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우석 수출입은행 인사부 팀장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경영효율화 및 선진화계획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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