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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주, 워크아웃 차질우려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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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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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자금지원 무산 관련주 줄하한가

C&그룹 핵심 계열사인 C&중공업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무산됐다는 소식으로 관련주가 폭락했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C&중공업과 C&우방랜드 C&상선 C&우방을 비롯한 C&그룹주는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C&중공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안이 부결됨에 따라 C&중공업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이날 C&중공업 채권 금융기관인 메리츠화재는 긴급 운영자금 150억원 지원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최종 통보했다.

채권금액 비율상 자금 지원금액의 76%를 책임지게 되는 메리츠화재가 지원을 거부함으로써 C&중공업은 사실상 신규자금 공급줄이 끊긴 셈이다.

이로 인해 C&중공업에 대한 워크아웃 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C&그룹 채권단은 이달 3일 C&중공업과 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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