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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쟁점법안 처리 놓고 막판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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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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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3자회동을 갖고 쟁점법안 연내 처리 범위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인다.

   한나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른바 사회개혁법안 13개를 제외한 방송법 등 72개 중점법안에 대한 연내 처리를 거듭 압박할 방침이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 가능한 민생법안에 국한해 분리 처리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다만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및 금산분리 완화 등 일부 경제관련 쟁점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나머지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 시기를 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막판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협상 전망을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연말 물리력 대결에 여야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합리적 수준의 대안이 도출되면 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를 풀고 임시국회 파국이 종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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