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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하 공기관 “투자확대, 中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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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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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와대서 내년도 업무계획 합동보고

지식경제부 산하 14개 공공기관들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향후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해당 공공기관들은 30일 청와대에서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투자확대와 관련해 에너지·자원 분야 공공기관들은 내년도 설비투자를 올해 대비 25.2% 증가한 13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관별로 조기집행점검반 운영과 예산집행 Fast Track(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신속한 경기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전과 가스공사는 설계·시공 병행, 토건공사와 설비공사 병행을 도입해 공정을 앞당길 예정이며 한수원은 예산집행 실적률을 팀별 성과평가 및 인사평가와 연계할 예정이다.

또 한전 및 남동발전, 남부발전과 같은 5개 발전자회사들은 선급금 지급 확대, 공사대금 지급기준 개선, 기자재 구매대금 지급기준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수출보험공사는 내년도 수출보험 총량 지원목표를 올해 대비 40조원이 늘어난 170조원으로 설정하고 중소기업 지원목표는 지난 2008년 대비 24조원이 늘어난 82조원으로 책정했다.

금융지원, 기술개발, 구매확대 등 중소하청업체지원 계획도 나왔다. 

금융지원 부문에서는 한전이 네크워크론 등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2000억원에서 내년 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난방공사도 파트너쉽론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부문에서는 석탄공사, 한수원, 지역난방공사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을, 한수원이 보유기술 이전 및 전담 멘토 지정을 통한 협력업체 기술지원을 각각 추진한다.

구매확대 부문의 경우 한전이 총 5조원(총 구매액의 65% 수준)의 중소기업 공공구매를 시행하게 되며 한수원은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해외 원전사업자 벤더(판매인 또는 판매업자)등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밖에 에너지·자원분야 공공기관들은 미래 에너지 강국을 실현한다는 취지하에 기존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한 화석연료 청정화 및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지경부는 이들 공공기관의 행보를 전체 에너지·공공기관으로 확산시키고자 내년 1월 말까지 모범사례에 대한 기관별 이행계획을 제출받고 분기별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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