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집값 바닥론) 전문가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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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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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최근 잠깐 거래가 이뤄지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바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대량 거래가 수반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두 건 거래가 된 것을 가지고 이를 통계로 보기 어렵고 그래서 박닥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거래량 등의 지표를 볼 때  바닥이라고 하기에는 이르고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다.
서울지역 경매낙찰가가 현재 80%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85% 수준까지는 올라와야 바닥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상반기까지는 바닥다지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바닥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지만 바닥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규제완화 대책 만으로 내려갔다면 바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도 풀려야 할 규제들이 남아 있다. 특히 금융위기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했는데, 아직도 이 부분은 마무리 안됐다.
올 초에 있을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실업문제, 실물경기 침체 등 주변 변수도 문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심리적 요인도 영향이 있다. 따라서 상반기까지는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모이다 하반기부터 살아날 가능성 크다.

◆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

규제완화 소식에 재건축 물건을 중심으로 실제 강남권 부동산이 움직였다. 물론 급매물 중에서도 호가가 낮은 것들이 거래되긴 했지만 움직였던 것은 사실이다. 강남권의 경우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진입하려는 대기수요가 많다. 규제가 풀리면(투기지역 해제) 자금도 많이 필요치 않다. 그래서 그런 기대감에 움직였던 것 같다. 그러나 2분기초까지는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많다. 5~7% 정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고 있다. 환율 등 금융시장과 구조조정 등 외부요인도 변수다.

◆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

강남 진입을 희망하는 30평형대 대기수요자는 꾸준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바닥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쯤이면 매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30평형대 중에서도 급매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바닥권이라고 확신은 못하지만 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매물 중에서 싸게 살 수 있다면 한 번 매수해 보고자 하는 잠재 수요가 많아졌다. 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는 아직도 없는 것 같다.  1분기중에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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