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분양시장은 광교신도시서 열린다. 또 1월중 분양물량은 총 1만752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집들이도 이어져 1월 한 달동안 전국에서 1만7000여 세대가 입주를 하게된다.
1일 국토해양부 및 업계에 따르면 새해 첫 분양시장은 2기 신도시인 광교와 판교에서 이뤄진다. 판교와 광교 모두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되고 분양가도 낮아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신도시 청약결과가 바로 이어질 서울 용산 및 은평뉴타운, 인천청라지구 등의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분양신고를 하는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는 오는 6~7일 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지상 19~30층, 총 7개 동이며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다. 공급가구수는 700가구다. 용인 및 수원 거주자에 30%, 기타 수도권 거주자에 70%가 배정된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선으로 앞서 분양한 광교 '울트라 참누리'보다 80만원 정도 낮다. 규제완화 조치로 전매제한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판교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푸르지오-그랑블' 분양에 나선다. 푸르지오-그랑블은 판교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121~331㎡형 948가구가 분양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1만원으로 2006년 분양한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보다 200만원 이상 싸다. 하지만 성남시 등 주변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에서 제일 먼저 분양물량이 나온다.
금호건설은 중순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59~139㎡형 293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0가구다.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아파트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을 일반분양한다. 155~421㎡형 74가구로 2005년 외국인 특별 공급분으로 배정했던 80가구의 잔여분이다.
분양가는 최초 분양 당시 공급가인 3.3㎡당 1400만원대다.
집들이도 이어진다.
1월중에 전국 35개 단지에서 총 1만7000여 가구가 집주인을 맞이한다. 지난해 12월 4만7521가구와 비교하면 63% 정도 감소한 규모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집들이가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은 7곳에서 3003가구가 입주에 들어가고 경기지역은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4개 단지에서 2031가구가 입주한다. 은평뉴타운에서는 2지구 A공구1블록 1212가구가 입주에 나서며, 송도에서는 더샵퍼스트월드1차 1596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지방은 부산, 대구 등 광역시에서 총 7곳 2925가구, 중소도시에서 10곳 6026가구가 주인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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