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등 27개 기관 지방이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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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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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까지 이전 완료

국토해양부는 지난 3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면심의를 통과한 농촌진흥청 등 27개 이전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안)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157개 지방이전계획 수립 대상기관 중 68개 기관의 이전이 확정됐다. 앞서 한국전력공사 등 28개 기관이 지난해 12월 균형위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13개 기관이 균형위의 승인을 얻었다.

이번에 균형위를 통과한 기관 가운데 농업기능군에 속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대학은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농업연수원은 광주·전남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한국전력거래소도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울산·강원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은 한국석유공사 등 4개 기관으로 석유공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울산으로, 광해관리공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강원으로 각각 옮긴다.

이외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상 부산),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국세청 기술연구소,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이상 제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앙신체검사소(이상 대구), 요업기술원(경남), 기술표준원(충북)의 이전도 확정됐다.

이밖에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각각 충남 태안과 충남 보령으로 개별 이전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기관의 지방이전을 오는 2012년까지 마치고 나머지 89개 기관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균형위 심의를 거쳐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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