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행궁 테마거리로 조성

경기도 수원시는 화성행궁~수원역 2.45km구간을 테마거리로 조성하는 공사의 3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비는 105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에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테마로, 전신주없는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이를 위해 도청사거리에서 중동사거리에 이르는 870m 구간의 보도에는 장안문과 화홍문, 서북공심돈 등 화성 문화재 문양을 새기고 전통 성곽길을 연상시키는 화강석으로 차도를 포장할 계획이다.

가로등은 전통 갓 모양으로 차도 쪽과 보도 쪽의 기둥 높이를 다르게 설치하고 매산초등학교 앞에는 봉수대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4개 국어로 화성을 홍보하는 안내판을 세울 방침이다.

한편 수원역~도청사거리에 이르는 1, 2단계 구간 조성공사는 각각 2004년, 2006년에 이미 마쳤으며 마지막 중동사거리~화성행궁 구간(4단계)은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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