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시스템 경영의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역량으로 움직여야 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한 목표 설정과 조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실천이 합해질 때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생기게 된다”며 “올 해부터 효율적 통합정보시스템(ERP)을 본격 가동, 미래 세계항공업계의 주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가치창출도 주문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상품과 서비스로 대한항공 브랜드를 새로운 고객 가치창출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하며, 우리의 고객에게 그들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조 회장은 서로 믿고 화합하는 조직문화의 확립을 역설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노사가 화합해 하나가 되고, 각자 맡은 바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사 40주년이 되는 올해 그동안의 연륜보다 앞으로 다가올 80주년, 100주년을 대비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자고 당부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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