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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이색 시무식으로 '기축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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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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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각 기업들은 저마다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기 위해 직원들 간 화합을 도모한다.

기업들은 관례적으로 치르는 딱딱한 시무식 행사 대신 사장 및 임원들과 직원들이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건네는 등 새 출발의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8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신년사 방송으로 시무식을 할 예정이며, 현대ㆍ기아차그룹 역시 양재동 사옥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개최한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국내외 자동차산업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하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위기 돌파를 위한 2009년 사업계획을 큰 틀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전 9시 신문로 1가 금호아트홀에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사장단들이 시무식을 겸한 공채 신입사원 환영식을 갖는다. 이날 각 사장단들은 신입사원들에게 그룹 뺏지를 직접 달아주며 격려를 할 계획이다.

새해를 맞아 신임사장으로 처음 출근하는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도 명동사옥에서 출근하는 직원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한 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는 샘표식품은 오는 8일과 9일 덕산스파캐슬에서 공중파 방송의 1박2일을 패러디 한 ‘도전과 시너지’라는 콘셉트의 시무식을 준비했다.

짝을 이뤄 문제를 해결하는 ‘한계상황 극복 훈련’, 각 부서의 역할을 경험해 이해를 돕는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개인소망을 사진과 함께 적어 송년회때 꺼내볼 수 있는 ’이벤트 포토존‘을 비롯해 사장과의 격 없는 대화의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샘표식품 박진선 사장은 “지난 60여 년이 앞선 세대의 근면과 성실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샘표인의 창의와 열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함으로써 행복을 찾는 2009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본사와 본점 직원, 협력업체 사원들까지 총 1000여 명이 모여 올 한 해가 더욱 성장의 해가 되길 기원하며 시무식을 가졌다.

직원들은 남산을 찾은 고객들에게 ‘고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고마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의 감사인사와 함께 따뜻한 차와 커피를 나눈 후, 미리 준비한 쓰레기 봉투로 남산 주변과 점포별 집결 장소에 대한 청소도 진행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해 31일 종무식을 통해 임원들이 기증한 상품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실시하고,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에 사용하기로 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눴다.

GS리테일 경영혁신팀 이의섭 부장은 "즐겁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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