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1일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브리핑에서 "아소 총리는 1월11일 일요일 정오경에 한국에 도착해 12일 일요일 정오경에 출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만찬행사와 한일 정상회담, 언론공동기자회견,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 등의 일정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것은 아직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와 관련해 "FTA는 2005년도에 한미 정상간의 합의에 의해 협상이 시작됐고 오랜 협상 경과를 통해 양국의 국익에 맞는 방향으로 서로 주고받은, 이익의 균형을 이룩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회가 FTA 비준안을 통과시킨다고 해도 24개의 부수 법안을 다시 발의하고 개정하고 통과시켜야 하지만 미국은 이행법안으로 비준안 통과로 모든 것이 한 번에 끝나게 되어 있다"며 "누가 어느 정도 먼저 비준하느냐 하는 문제가 부각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미국도 FTA가 미국의 국익에 맞는다는 평가와 미국 국내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FTA를 비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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