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폭탄을 떨어뜨려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를 숨지게 하는 등 국제사회의 휴전안을 거부한 뒤 중동 지역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폭격으로 하마스 서열 10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진 니자르 라이얀이 사망했다. 50대인 라이얀은 하마스 강경파 지도자로서 과거 하마스 무장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 등을 이끌며 대이스라엘 자살폭탄공격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스라엘 공습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10명에 달했으며 이로써 지난달 2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402명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부상자만 2098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의 사망자는 군인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2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휴전안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가자지구에 폭탄을 투하,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를 숨지게 하는 등 지상군 투입을 위한 막바지 공습 작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과 달리 하마스는 전쟁 승리를 다짐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공습을 중단하고 가자지구 봉쇄를 풀 경우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휴전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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