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9개월 만에 증가세

  • 2천억弗 가까스로 수성

외환보유액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00억달러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012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 37억6000만달러가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5월 -22억8000만달러, 6월 -1억달러, 7월 -105억8000만달러, 8월 -43억2000만달러, 9월 -35억3000만달러, 10월 -274억2000만달러, 11월 -117억4000만달러 등 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보유 외환의 운영 수익이 발생했고 유로화 등 기타 통화의 강세로 이들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한미 통화스와프 300억달러 중 104억달러를 3번에 걸쳐 인출해 시중에 공급하는 등 2000억달러를 수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1조9056억달러, 9월 말 기준), 일본(1조29억달러), 러시아(4557억달러), 대만(2807억달러), 인도(2477억달러)에 이어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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