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공공투자ㆍ자통법' 새해이슈 주도주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1-05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회기반시설 투자확대ㆍ2월 자통법 첫 시행
현대건설 현대제철ㆍ대우證 우리證 수혜기대

경기부양정책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관련종목이 주식시장에서 정책테마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위기에 놓인 가운데 증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이들 종목은 정책이슈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주요 증권사는 '4대강 프로젝트'를 비롯한 경기부양정책과 다음달 4일 시행되는 자통법, 인수합병(M&A) 추진, 국제유가 하락을 상반기 증시에서 가장 큰 이슈로 꼽으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것을 권했다.

◆현대건설 공공투자 최수혜=정부가 4대강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이 최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SK증권은 "현대건설은 토목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공공투자 확대시 수혜가 가능하다"며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규모가 적어 재무안정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도 "부동산 규제완화에 있어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현대건설이 유리하다"며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현대제철 역시 공공투자 확대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제철은 봉형강 분야에서 독점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4대강 정비사업을 비롯한 국내 건설경기 부양정책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현대제철은 국내외 경기부양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철근ㆍ형강 수요가 급증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올 하반기 고로를 완공하면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대우ㆍ우리證 자통법 기대감=자통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법 시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증권은 자통법 시행에 따라 증권업 구도재편이 이뤄질 경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또한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채권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11월 영업이익이 175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달 대규모 채권평가손실에 따른 상품운용손실이 신용 스프레드 축소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또한 여러 증권사가 자통법 수혜를 점치는 종목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은 지주사인 우리금융 건전성 악화로 인해 과도하게 시장 우려가 제기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자통법 시행 이후 안정적인 상품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도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과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과 고객기반 확대, 상품평가손실 회복으로 이익 모멘텀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인수합병ㆍ유가하락 상승 모멘텀=KT와 LG데이콤, SK에너지와 SKC는 각각 인수합병과 유가하락을 재료로 주가 상승이 점쳐진다.

하나대투증권은 "KT는 KTF와 인수합병을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세계적인 통신주 강세 흐름도 이에 한몫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과 합병 추진이 주가 상승 재료로 여겨진다.

한화증권은 "LG데이콤은 자회사인 LG파워콤과 함께 공격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해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특히 LG파워콤과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SK에너지와 SKC는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힌다.

우리투자증권은 "SK에너지는 유가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으로 제품가격과 마진율이 저점을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도화 설비 증설에 따른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비중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아주경제'(www.ajnews.co.kr)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