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판교ㆍ광교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반분양과 국민임대ㆍ공공임대 등 총 9만2000여가구를 공급한다.
5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은 올해 전국 107개 지구에서 총 9만2461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6만5250가구를 비롯해 공공임대 3894가구, 분양주택 2만3317가구 등이다.
주공의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급물량은 공공임대와 국민임대가 전체의 약 75%인 6만 9144가구에 달하며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절반이 넘는(52%) 4만76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공공 분양 물량 중에는 오산 세교, 인천 청라, 성남 판교, 성남 단대ㆍ중동 주택 재개발 지구 등은 물론 광명 역세권 지구 등이 눈에 띈다.
특히 광명 역세권 지구는 광명시 일원 195만7181㎡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공동주택 4042가구, 단독주택 2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민임대 물량도 7월 2933가구가 선보인다.
올 5월과 10월 공급 예정(공공분양)인 오산세교 신도시 지역(1649가구)도 눈길을 끌고 있는 지역. 공공분양은 물론 올 4월 국민임대 물량도 2333가구가 준비 중이다.
1지구에서 3지구까지 총 1123만㎡ 규모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번에 공급되는 오산세교1지구는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화성동탄1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으며 지구내 전철역이 이미 2개(세마역, 오산대역)가 개통돼 있어 1시간 내로 서울역까지 도착할 수 있는 상태. 또한 오산세교 신도시 인근 15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가장산업단지가 개발 완료될 시점이면 수도권 남부의 중심 자족도시로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인천 청라와 성남 판교, 12월 올 분양 계획의 마무리 역할을 할 수원 광교도 관심지역이다.
특히 5월 분양 예정인 인천 청라는 국민임대와 혼합된 쇼셜 믹스(Social mix) 단지로 국민임대 1253가구와 함께 512가구(전용 74ㆍ84㎡)로 구성돼 있다. 전매제한 완화 수혜단지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할 뿐더러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파주 교하신도시 등 에서 공급될 예정인 공공임대 물량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이번 달 공급될 성남 판교 2068가구는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파주 교하신도시는 행정, 교육 중심 기능과 남북경제교류협력 지원도시로 서 일산신도시에 이은 수도권 서북부의 제 2신도시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 10월 64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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