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뉴딜사업, 일자리 96만개 창출

올해 첫 국무회의서 ‘녹색뉴딜 추진방안’ 확정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만 28만개
청년일자리, 10만개 추정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사업인 ‘녹색뉴딜사업’으로 9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올해 첫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간 36개 사업에 총 50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4대강 살리기와 친환경 중소댐 건설등 9개의 핵심 사업에 39조원을 투입해 69만개, 27개 연계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해 2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일자리(15~29세) 역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2만7000개, 산림바이오매스사업으로 2만3000개 등 총 1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4대강 제방의 단면을 확대하고, 둔치를 계단식으로 정비하는 등 4대강 유역 저수지(30개소)를 준설·정비해 관광 명소화한다는 계획인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주변정비사업에 총 18조원 규모 투입으로 28만개의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경부·호남 고속철도 조기 개통 등 철도 교통망 투자확대와 자전거, 철도 등 저탄소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는 녹색교통망 구축 및 연계사업은 11조원 규모 투입으로 16만개, 국토· 에너지·건물 등 각종 기본정보를 체계적으로 일원화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녹색국가 정보인프라 구축사업은 7000억원을 투자해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각 2조원을 투입해 대체 수자원 확보 및 친환경 중소댐 건설 사업으로 3만개, 그린카 및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을 통해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숲가꾸기 및 훼손산림 복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 등을 통한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 사업은 3조원 투입으로 23만개의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고효율·친환경 건물을 확대·보급하는 에너지 절약형 그린 홈·오피스 및 그린스쿨 확산 사업에는 9조원을 투자해 1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편 청년일자리는 4대강 살리기로 2만7000개, 산림바이어매스로 2만3000개, 그린홈·스쿨로 1만6000개가 창출돼 총 1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표된 녹색뉴딜사업은 저탄소, 친환경, 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전략에 고용창출 정책을 융합한 것으로 여타 녹색 사업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R&D 등 녹색기술과 산업 중심의 신성장동력 발전 전략을 연계해 녹색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2월 말 자치단체 차원의 ‘녹색 뉴딜사업’과 중앙정부사업과의 통합가능성을 검토해 2단계 추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김한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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