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6일 “당면한 위기극복의 최우선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녹색뉴딜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단순한 ‘일자리만을 위한 일자리’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녹색뉴딜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비상경제정부 구축과 따뜻한 국정, 중단 없는 개혁, 녹색성장과 미래준비 등 올해의 4대 국정운영방향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첫 번째 신년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일자리를 창출하는 뉴딜정책과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녹색성장정책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성장잠재력을 획기적으로 다시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녹색성장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장기 전략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며,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뉴딜 사업으로 96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올해에만도 약 14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녹색뉴딜사업을 분야별로 추진방안을 구체화하고 이 모든 사업들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녹색성장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녹색성장기본법’의 제정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 “이야말로 산업화, 정보화 시대를 뛰어넘어 세계 발전사의 흐름을 읽으며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국가 발전 전략”이며 “그것이 바로 녹색성장”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기업과 국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