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Hartwig Reserva Merlot(로라 하트윅 리제르바 메를로)
생산지 : 칠레 센트럴 벨리의 라펠벨리
품종 : 메를로 100%
가격 : 3만원대
품종으로 미루어 짐작해서는 안 될 깊은 루비컬러에 진한 알콜향과 강한 힘. 여기서 끝났다면 감히 추천하지 못했을 상큼한 충격의 와인입니다.
처음 녀석을 입 안 가득히 넣었을 때 마치 분유를 숟가락으로 가득 떠서 입에 넣은 듯 한 느낌.“와인 맛이 왜 이래...” 하지만 어느사이 마지막 잔을 마시고 있는 스스로를 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장점이지요.
칠레와인스럽지 않다고나 할까, 조금은 강한 느낌의 프랑스 스타일입니다.
첫 느낌의 선입견만 버릴수 있다면 초보자에서부터 그 이상의 분들까지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들 것입니다.
Perez Cruz Cabernet Sauvignon Reserva (페레즈 크루즈 까베르네쇼비뇽 리제르바)
생산지 : 칠레의 마이포벨리
품종 : 까베르네쇼비뇽 90%, 메를로,까르메네르,쉬라
가격 : 2~3만원대
처음 시음회에서 접했을때 “어라? 맛있네” 라는 한마디로 기억되는 와인으로 12개월 오크숙성을 시킨 리져브급 와인입니다.
짙은 버건디 컬러에 비해 은은한 여운과 혀 전체를 강하지 않게 살짝살짝 조여 주는 듯한 자극이 아주 신선하며 뒷맛도 부드럽습니다.
많지 않은 산도와 적당한 무게감,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과일향에 지나치지 않는 타닌이 훌륭한 균형감을 보여주는 와인입니다.
양고기나 모듬 치즈, 그리고 구운 육류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2002년 첫 빈티지 출시이후 각종 세계와인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해 칠레에서 급부상하는 와이너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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