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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회정상화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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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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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 등 갈길 남아

청와대는 7일 국회 정상화와 관련, ‘절반의 정상화’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피링에서 “국회가 가까스로 정상화됐다고 하지만 정확히 하면 절반의 정상화”라며 “갈 길이 좀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42.195㎞를 돌아야지 마라톤을 다 뛰었다고 하지 중간만 돌고 다 뛰었다고 하지는 않는다”며 “민생이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살리기와 직결된 중요한 법안들이 무슨 악법이니 하는 식으로 이상한 명칭이 붙여져 처리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명(正名), 즉 딱 맞는 이름을 붙이는 게 참 중요하다”며 “경제살리기 법이라는 개념에 대해 얘기했는데 앞으로 주요 법안들에 대한 국민의 이해가 더 확대되고 야당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상황과 관련, 이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으나 주요 법안 처리가 미뤄진 데 대해서는 참모들에게 안타까움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변인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녹색뉴딜 사업과 관련, 일부언론에서 ‘관련 일자리 96만개 중 92만개가 단순 노무직’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단순노무직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라며 “건설업의 경우 30%는 전문기술이 있거나 행정 관련 종사자인데 단순 노무직이라고 하면 건설업 종사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내주 중 녹색뉴딜의 첨단기술이나 원천기술, R&D(연구개발) 분야는 ‘신성장동력’ 발표때 포함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녹색뉴딜 사업 발표 때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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