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했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 해외플랜트 수주액을 집계한 결과 2007년 422억 달러보다 9.5% 증가한 462억불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두고 지경부는 산유국들이 자국의 산업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와 석유 및 가스프로젝트 발주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오일머니를 활용한 중동지역 산유국들이 200억 달러를 수주해 전년대비 63%의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 브라질 등 미주지역의 경우 드릴십과 같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2007년 대비 2.2배나 늘어난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자원개발용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년대비 18%증가한 161억달러 급증세를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 발전 및 담수설비는 물량 감소 및 발주지연 등으로 36%, 21%씩 각각 감소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플랜트업계와 플랜트수출 확대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랜트 수출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원천기술개발, 전문 인력 확충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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